열성

<열성 : Zeal >
사랑 받을 만한 것에 초점을 맞춘 불타는 열심을 뜻한다(시 69:9). 이 단어의 원래 뜻은 ‘열정’에 더 가깝다. 즉 다른 사람의 소유에 대한 열정은 시기이며, 자기 자신의 소유에 대한 열정은 질투에서 파생되어진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위한 열성을 표현하고 있으며(시 69:9), 시편 기자는 율법에 대한 열성으로 대적이 율법을 버린 데 대해 시인은 맹렬한 노를 발하기도 하고, 눈물을 시냇물같이 흘리기도 하며, 자신을 소멸하기까지 한다(시 119:139).

예수님의‘주의 집을 위한 열성’
시편 69편은 고난받는 의로운 자에 대한 시편으로, 9절의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는 다윗이 원수들 앞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핍박받은 사실을 가리킨 말씀이다.
다윗은 그의 신실함과 충성심 그리고 열성 때문에 수난을 당하였다. 그는 자신의 신앙 열심 때문에 사람들의 조소거리가 되었으며, 술 취한 자들의 놀림거리가 되었던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요한복음 2:17의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성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한 것이다. 그 자리에서의 반대를 무릅쓰는 그의 열심을 통해 그가 필연적으로 자기의 생명을 희생하려는 암시를 역력하게 볼 수 있다(요 2:19). 예수님은 성전으로 비유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핍박을 받아 죽으실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