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 Creation >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지으신 것을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로는 ‘바라’(bara?이며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뜻으로 항상 하나님을 주어로 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창 1:1; 시 74:12-17). 아담과 하와를 그의 형상대로 만드시고 생명을 주신 분이시며(창 1:27; 5:1-2) 도덕적인 법도 만드셨다(창 2:15-17). 또한 그분은 인간들에게 용서와 깨끗함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을 창조하셨다(시 51:10; 고후 5:17). 그리고 역사의 종말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이다 (사 65:17-18). 창조는 출애굽 구원의 모델이며(사 51:9-11) 지혜의 기초가 된다(잠 3:19-26; 8:22-31; 14:31; 20:12). 또한 그리스도께서 옛 것보다 더 나은 새 창조를 이루셨는데 곧 그것은 교회의 구원이었다(고후 4:6; 5:17). 창세기 1장에 따르면 우주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고, 살아계시는 분의 목적이 있는 창조의 산물이다. 이 창조자는 하나님이며, 하나님은 인류를 위해 안정성, 반복성, 다양성,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특징지워지는 우주 안에 지구를 창조하셨다(창 1:1-25). 하나님은 살아있는 창조물들로 지구를 채우셨고 또 그 뒤에 창조의 절정으로 인간을 만드셨다(창 1:26-31).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고 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다(창 2:7). 창세기 1, 2장에서 발견되는 소위 ‘두 개의 창조 기록들’은 고대의 셈족과 애굽 문서들의 보편적인 문학 방식과 흡사하다. 창조의 개관을 적은 뒤에, 저자는 매우 중요한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경우에는, 그 사건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창조이다(창 1:27). 창조에 관한 창세기의 기록은 비록 간단하지만 생명의 기원과 의미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성경의 관점들을 드러내주고 있다. 창조의 방법 : 창세기 기록은 “하나님이 가라사대”(창 1:3, 6, 9, 14, 20, 24, 26) “ … 그대로 되니라”(창 1:7, 9, 15, 24, 30)는 것으로 단순히 진술하고 있다. 하나님이 단순히 우주가 존재하도록 말씀하셨다는 이 반복된 표현은 구약 전체를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 시편 기자는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라고 얘기하고 있다(시 33:9). 이사야 선지자는 시적으로 우주를 하나님의 손으로 친히 만드셨다고 묘사했다(사 45:11-12). 히브리서 11:3은 그것을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고 표현하고 있다. 역사의 기원에 대하여 : 창세기 기록은 우주가 수억 년 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을 통하여 우연히 존재하였다고 보는 현대의 세속적인 관점들과도 또한 충돌하고 있다. 이런 견해들은 생명을 우연히 무생물로부터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하며, 지구의 복잡한 생물들은 단세포 동물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성경은 우주는 주의깊게 도안된 창조물이며 인간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함을 받았다고 본다.
창조와 인간에 대한 정의들 창조주는 인격자이시다 : 그러므로 우주 자체가 필연적으로 인격적이다. 결코 비인격적이거나 우연한 발생이 아니다. 물질 세계는 영원한 것이 아니며, 창조된 것이다 : 모든 이방의 창조 설화들은 창세기와 달리 그것의 기원에 대한 기록이 없이 물질의 선재함을 가정하고 있다. 생명은 하나님에 의해서 성숙된 모습 그 자체로 창조된 것이다 : 생물은 무생물에서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많은 속성들은 그가 창조하신 우주를 통하여 알려질 수 있다 : 로마서 1:19-20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이성적인 관찰자에 의해서 인정될 만한 것들이었다. 우주의 반복성은 하나님이 신뢰할 만한 분임을, 우주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은 하나님이 창조적이고 아름다움의 원천이심을 알게 해준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이다 : 인간은 지구의 동물들과 생물적인 생명을 공유하지만, 다른 모든 살아있는 창조물들과는 구분된다. 인간은 하나님이 관심을 갖고 계신 특별한 대상이다 : 하나님은 아담, 하와와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공유하셨을 뿐 아니라 다른 피조물들을 다스리도록 통치권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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