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깃 : Portion > 나누었을 때에 분배받는 몫이다. 구약에서는 주로 기업이나 땅을 분깃이라고 했는데, 제사장 직분을 맡았던 아론의 후손(민 18:20)이나 레위인들(신 14:27; 수 18:7)은 자신의 분깃이 없이 그 일을 하는 것 자체를 분깃으로 여겼다. 따라서 다른 백성들은 이런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 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분깃이라고 하셨는데(신 32:9),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셔서 특별히 자신의 기업으로 삼으셨다는 것이었다. 반대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사람의 분깃이라고 했다(시 73:26; 119:57). 사람 편에서 볼 때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변함없는 기업이 되신다는 뜻이었다. 신약에서 분깃은 예수님이 하셨던 잃은 아들 비유에 나온다. 이 비유에서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분깃을 달라고 요구했다(눅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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