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2012. 4. 25. 22:48

<종말 : Eschatology >
개개의 인간 또는 세계의 마지막 일을 의미한다. 히브리어로는 ‘베아하리트 하야밈’(be?harith hayyamim)으로 ‘끝날에’, ‘말일에’라는 뜻이며 성경에서는 종말 대신에 ‘그날’(호 2:16-23), ‘그때’(사 35:5; 마 24:9), ‘말일’(사 2;2; 미 4:1), ‘여호와의 날’(암 5:18), ‘그후에’(욜 2:28), ‘말세에’(행 2:17) ‘마지막 날들에’(히 1:2) 혹은 ‘마지막 때에’(벧전 1:20)라고 표현하였다.
구약 선지자들은 메시아가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는 때를 마지막 때로 보았으며 이 날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서운 심판과 파괴(사 11:11-16; 렘 33:16; 욜 3:16-21; 미 5:7-8)를 가져다 주는 한편 동시에 구원의 날(사 29:6; 35:4)로 이해되었다.
신약에서의 종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관련된 날이었다. 복음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자체가 종말적인 사건이며 말세의 증거가 되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관점에서 자신의 때를 종말의 때로 말씀하셨으며(요 5:26) 동시에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하였음을 강조하셨다(막 9:1). 한편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바울은 자신의 때를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때라고 말하였고(살전 4:14-18) 그 외에도 베드로와 사도 요한 역시 자신의 때를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운 때(벧전 4:7; 계 1:1; 계1:3)라고 말함으로써 임박한 종말을 기대하였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에서 예루살렘과 성전의 멸망을 선포하신 후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셨다. 예수님께서 감람 산에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것을 감람 산 강화라고도 한다. 그 내용으로는 제자들이 성전의 파괴가 언제인지, 세상 끝과 주의 임하심이 언제인지, 그 때에 무슨 징조가 나타날 것인지 질문 했을 때(마 24:3), 예수님께서는 말세의 징조(마 24:4-14), 마지막 대환난(마 24:15-28),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예언(마 24:29-31), 마지막 날을 대비하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의 마음 가짐에 대한 세 가지 비유(마 24:32-51)를 가르치셨다.
종말의 징조들 : 구약 성경에서 종말에 나타나는 징조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전쟁(사 19:2; 대하 15:6), 지진(삿 5:4-5; 시 18:7; 68:8; 사 24:19; 29:6; 64:1), 기근(렘 15:2; 겔 5:16-17; 14:13)이며, 마지막 심판날에는 인자 같은 이가 나타나서 세상을 영원히 다스리며 성도들이 그를 섬긴다고 묘사되었다(단 7:18, 22, 27).
신약에 나타난 종말의 징조들은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 난리, 전쟁, 핍박, 지진, 성도 간의 이간, 그리고 거짓 선지자의 미혹 등이 있다(마 24:7-11; 요일 2:18, 22, 4:3; 요이 1:7; 살후 2:3-4, 9, 11).

‘세상 끝’에 대하여
마태복음 24:3에 나오는 이 단어는 헬라어로 ‘쉰텔레이아스 투 아이오노스’(synteleias tou aionos)이며 ‘쉰텔레이아스’의 본래 뜻은 ‘끝내다’, ‘완료하다’, ‘마치다’이다.
‘아이오노스’는 ‘세상’, ‘시대’, ‘영원’이란 뜻을 가진 ‘아이온’(aion)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오는 세상과 대비되는 이 세상의 마침’이라고 번역되었다(마 13:39). 이것은 최후의 심판과 모든 만물의 완성을 나타내는 말인데 구약 다니엘서에서는 이 세상 끝을 70이레의 기간으로 이해하였다(단 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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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낭송가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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