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슴

<암사슴 : Deer >
사슴과에 속하는 반추동물로, 수컷은 뿔이 있으나 암컷은 뿔이 없다.
성경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신다고 했다(삼하 22:34). 이 말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마치 사슴이 적을 만나 빨리 달려서 정상에 서 있는 것처럼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이었다.
또한 욥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욥에게 “암사슴의 새끼 낳을 기한을 네가 알 수 있느냐”고 하셨다(욥 39:1). 이 말은 암사슴은 높고 위험한 산악 지대에 살아서 보통 사람들은 암사슴이 서식하는 것은 물론 새끼 낳는 것을 목격하기도 어렵지만, 이런 동물도 하나님께서 돌보셔서 서식하고 번식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암사슴이 새끼를 낳아도 풀이 없으므로 내버린다고 했는데(렘 14:5), 이는 새끼를 사랑하는 동물의 본능까지 거스려서 새끼를 내버릴 만큼 가뭄이 심해졌음을 표현한 것이었다.
‘젊어서 취한 아내’는 ‘암사슴’!
잠언 기자는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고 하면서, 아내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다”(잠 5:19)고 표현했다. 아내를 아름다운 자태와 온순한 성격을 지닌 사슴과 노루에 비유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