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루

<초하루 : The first day >
새 달의 첫 날을 이르는 말(왕하 4:23)로 ‘월삭’(민 28:11) ‘새 달’(호 5:7)이라고도 하였다.
목축과 농업을 생업으로 삼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새 달의 초하루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날로 안식일처럼 중요한 날이었다(삼상 20:5, 18, 24).
이 날에는 하나님께 특별한 희생 제사가 드려졌는데(민 28:11-15; 대상 23:31) 이것은 지난 한 달 동안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감사와 지난 날 동안의 죄에 대한 회개와 앞으로 지낼 새 달 동안의 돌보심을 간구하는 성격이 들어 있는 것이었다. 제사를 드릴 때 희생 제물 위에 나팔을 불어 기념했으며 노동을 하지 않고 안식하였다(암 8:5). 열왕기하 4:23에 의하면 이 날에 백성들은 선지자에게 나아가 묻는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매달의 초하루 중 7월 1일, 즉 이스라엘 신년의 초하루는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레 23:23-25; 민 29:1-6). 이 날은 나팔을 불어 기념하고 노동을 하지 않고 안식하였으며 희생 제사를 드렸다. 포로 귀환 후 이 날은 신년제와 같은 성격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오랫동안 지켜졌다.
이렇게 초하루를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초하루를 지키는 문제로 골로새 교회가 혼란스러웠을 정도였다(골 2: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