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평안
시낭송가 김정래
2012. 6. 26. 18:02
<평안 : Peace >
성경에서는 ‘평강’과 ‘평화’, ‘평안’을 구별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히브리어로는 ‘샬롬’이다.
예수님은 옥합을 깬 여인과 열두 해 동안 혈루병을 앓은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막 5:34)고 말하셨는데, 이것은 죄 용서와 치유의 결과로 임하는 종말론적 평화의 성취를 의미하며, 구원과 평안이 같은 의미임을 증명한다.
예수님은 70인 제자를 파송하시면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마 10:12-13)라고 말하라고 하셨다. → 평화를 참고하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요한복음에서‘평안’이란 말이 사용되고 있는 곳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는 고별의 상황이다(요14:27;16:33; 20:19, 21, 26). 예수님께서는 이제 세상에 남게 되는 제자들, 불안해 하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고 위로하셨다. 비록 예수님께서 떠나가시지만 다른 보혜사, 곧 성령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 모든 것을 생각나게”(요 14:26) 하실 것이기에 근심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는 말씀이었다. 또한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에(요 16:33) 성도들이 비록 세상에서 환난을 당한다 해도 담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