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

<웅덩이 : cistern >
물을 저장하기 위해서 땅이나 바위에 구덩이를 파거나 큰 구멍을 뚫은 것을 말한다. 웅덩이와 우물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다(사 30:14; 렘 14:3). 웅덩이는 특히 비가 오지 않는 여름이나 전쟁 때, 성읍이 포위되었을 경우 위로와 안전의 척도로 생각되었다(사 36:16). 그렇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안에 고인 물은 썩고 지진에 의해 웅덩이의 벽을 이루고 있는 바위와 회반죽은 금이 가기도 하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수의 샘인 하나님을 저버리고 물을 담을 수 없는 터진 웅덩이를 스스로 팠다고 안타까워하셨다(렘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