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다시스

시낭송가 김정래 2012. 5. 9. 10:23

<다시스 : Tarshish >

인명 :
1. 노아의 증손, 야벳의 손자, 야완의 아들이다(대상 1:4-7). 창세기 10:4에는 ‘달시스’로 나온다.
2. 베냐민의 증손자, 여디아엘의 손자, 빌한의 아들이다(대상 7:10).
3. 아하수에로 왕의 7방백 중 하나이다(에 1:14).
지명 : 지중해 연안에 있는 무역항으로 스페인의 타르테서스(Tartessus)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다시스는 금, 은, 철, 상납, 납 등의 금속 생산지이자 그것들을 정교하게 가공하여 수출한 곳으로 유명하다(렘 10:9; 겔 27:12). 솔로몬은 3년에 한 번씩 금, 은, 상아, 잔나비, 공작을 다시스의 배로 수입하였다(왕상 10:22; 대하 9:21). 여호사밧 왕은 아하시야와 동맹하여 무역을 위해 배를 제조하여 다시스로 보내려고 했지만(대하 20:35-36) 하나님의 징계로 배가 파선되어 그들의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대하 20:37).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욥바에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욘 1:3).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스의 멸망을 예언했지만(사 23:10, 14) 구원의 날에 다시스의 배들이 은금을 싣고 하나님께 나아올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사 60:9).

요나가 다시스로 간 이유
하나님은 요나에게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죄악과 부패상에 대해 외치라고 하셨다(욘 1:1). 하지만 그는 니느웨로 간 것이 아니라 욥바로 가서 멀리 서쪽에 있는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욘 1:3). 무엇 때문에 그는 다시스로 갔을까?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때는 이스라엘이 점차 부강해지던 여로보암 2세 때였다(왕하 14:25). 이때의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적대적인 세력이었다(왕하 15:19-20; 17:6). 더구나 앗수르는 포악하고 잔인하기가 이를 데 없는 민족이었다(사 10:5-11). 요나는 이런 니느웨가 죄값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망하기를 바랐다. 그는 니느웨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욘 4:2). 이스라엘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른 이방 민족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욘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