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생물 : Living creature >
생명을 가진 동·식물 등 생명체를 말한다. 성경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동물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사용되었다(창 1:28; 6:19; 8:21; 레 11:2; 계 16:3).
성경에는 상징적인 동물을 가리킬 때도 쓰였다(겔 1:5; 3:13; 10:15; 계 4:6; 5:6; 6:1; 7:11; 14:3; 15:7; 19:4). 에스겔은 환상 가운데 네 생물의 환상을 보았는데(겔 1:5) 각각 네 개의 얼굴과 네 날개가 달린 형상이었다(겔 1:6). 그 생물들의 얼굴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고,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며,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고,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겔 1:10). 생물의 모양은 숯불과 횃불 모양 같으며 생물들의 왕래가 번개같이 빠른 모습이었다(겔 1:13-14). 그리고 이 네 생물은 어디로 행하든지 일제히 곧게 행하는 모습이었다(겔 1:12).
요한도 에스겔과 비슷한 생물 환상을 보았다(계 4:6). 사자 같고, 송아지 같고, 사람 얼굴 같고,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 네 생물이었는데(계 4:7)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가 달려 있는 모습이었다(계 4:8). 이 생물들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일을 하였다.
요한과 에스겔이 본 네 생물의 의미 : 어떤 학자들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하였고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갖가지 속성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보았다. 즉 사자는 하나님의 엄위와 전능을 말해주고 송아지는 꾸준한 노동과 인내를, 사람은 지성을, 독수리는 최고의 주권을 드러내는 것으로 본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이라고 해석하였다. 또 예수님과 연결해서 사자는 왕으로 오신 예수님, 소는 종으로 오신 예수님, 사람은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 독수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네 생물들이 찬양을 드렸던 이유
하나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첫째는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인자하신 성품으로 인해 찬양 받기에 합당하시다(계 4:8). 둘째는 하나님의 영원하심으로 인해 찬양 받기에 합당하시다(계 4:8-9). 셋째는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을 지으셨기 때문에 찬양 받기에 합당하시다(계 4:11). 그리고 무엇보다도 죄인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인해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시기 때문이다(계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