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채소 : Vegetable >
밭에서 자라는 푸성귀들을 말하며(창 1:11; 3:18; 왕상 21:2) 야채라고도 한다. 온갖 종류의 씨 맺는 채소는 셋째 날 창조되었으며(창 1:11) 노아의 홍수 전까지는 사람들의 주요 식물이었다(창 1:29; 3:18; 참고, 9:3-4).
성경에는 여러 종류의 채소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 생활을 할 때 그들은 애굽에서 먹던 오이, 수박, 부추, 파, 마늘과 같은 채소들을 먹고 싶어하였다(민 11:5). 이러한 채소들은 애굽이나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생산되던 것들로 물이 없는 건조한 광야에서는 자라지 않고 농사지을 수도 없었다.
오이나 수박은 더운 계절에 먹는 과일로 아주 유용한 식물이었지만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광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파와 마늘은 정력에 유용한 식물로 알려진 것이었고, 부추는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채소 중 하나였으며, 부자들은 고기를 먹을 때 양념으로 사용하였던 식물이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먹었던 채소는 쓴나물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출 12:8; 민 9:11) 이것들은 상추, 서양 고추냉이, 붉은 상추, 파슬리, 수박, 냉이 등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채소를 먹는다는 상징적인 의미
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가난한 생활을 상징하는 말로 쓰였으며(잠 15:17) , 채소는 일시적이고 허무한 인생을 상징하는 말로도 쓰였다(시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