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슬픔 : Sorrow >
정신적 압박이나 고통, 육체적 고통과 연관된 어떤 감정을 말한다.
구약에서 슬픔은 특별히 감정적인 어려움(시 13:2; 사 51:11; 렘 31:13), 육체적인 고통과 연관되어 있다(사 53:3-4). 그리고 슬픔은 죄의 직접적인 결과(창 3:16; 시 32:10)이거나 미련함(잠 10:1) 때문에도 온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은 사라의 죽음으로(창 23:2), 야곱은 요셉이 죽은 줄 알고(창 37:35),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으로(삼하 19:1) 슬퍼했다. 그러나 에스겔의 경우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인해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슬퍼하지 않았다(겔 24:16).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슬퍼했고(느 8:9; 시 38:18) 하나님은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사 61:3).
신약에서도 슬픔은 고난과 고통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히 12:11; 벧전 2:19)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민하며 슬퍼하셨다(마 26:37). 한편 바울은 부활의 소망을 가진 성도는 죽은 사람 때문에 슬퍼하지 말라고 했다(살전 4:13). 특별히 바울은 고린도후서 7:8-11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이 세상 근심(슬픔)’과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슬픔’을 대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