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기쁨 : Joy >
즐거움, 평화, 만족 등으로 차 있는 상태를 말한다.
구약에서의 기쁨 :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되었는데, 우선 축제 때나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즉위식을 할 때 흥분과 떠들썩한 소리와 함께 표현되는 기쁨이 있다(신 12:6-7; 삼상 18:6; 왕상 1:39). 시편에는 사람들이 성전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는 것(시 42:4; 81:1 등) 혹은 개인적으로 찬양하는 것(시 16:8-9; 43:4)을 통해 느끼는 기쁨이 표현되어 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구원 성취와 관련해서 기쁨을 묘사했는데, 이는 미래의 상태와도 관련된 표현이다(사 49:13; 61:10).
구약에서 기쁨은 사람(창 34:19; 삼상 18:22), 하나님의 율법(시 1:2), 땅(말 3:12) 등 다양한 대상에게 느끼는 감정이었다.
또 기쁨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반응(대하 20:27; 시 5:11; 9:2-3 등), 하나님의 역사와 속성에 대한 기쁨(시 118:24; 사 49:13; 대상 16:31 등) 등으로 나타났다.
신약에서의 기쁨 : 신약에 나오는 기쁨에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구원의 경륜에 참여한 기쁨이 있다. 구원 사역의 선구자로 선택된, 세례 요한의 탄생은 부모와 많은 이에게 기쁨을 주었다(눅 1:14). 또 요한은 복중에 있을 때 임신한 마리아가 방문하자 기쁨으로 뛰놀았다(눅 1:44). 동방박사도 별을 보고 기뻐하며(마 2:10)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기대했다.
둘째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이 있다. 예수님이 여인을 고쳐주셨을 때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무리들은 기뻐했으며(눅 13:17),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이겼던 제자들도 기뻐했다(눅 10:17). 예수님 자신은 하나님의 계시를 밝히시는 일(눅 10:21), 잃은 양을 찾는 것(눅 15:5)을 기뻐하셨으며 성도들에게 자신의 기쁨이 충만해지기를 원하셨다(요 15:11).
또한 성령의 열매 중 하나가 기쁨이다(갈 5:22). 성령은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말씀을 기쁨으로 받게 하신다(살전 1:6; 마 13:20). 또한 성도가 환난과 시험에 처한다 해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재림하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 때문이다(벧전 1:6-8). 특별히 바울은 항상 기뻐했으며(고후 6:10), 교회들이 믿음을 지키는 것(빌 1:4-5; 살전 3:7-9; 고후 7:4), 복음이 전파되는 것(빌 1:18)을 보며 기뻐했다.
기쁨의 근원들
하나님(합 3:18; 시 66:6; 전 2:26; 눅 1:47; 롬 15:13)
하나님의 말씀(시 19:8; 119:14, 16, 111)
하나님의 이름(시 89:16)
예수님(요 15:11; 17:13; 빌 3:1; 4:4)
성령(갈 5:22; 살전 1:6)
예배(느 12:43; 시 42:4; 71:23)
기도(사 56:7)
성도의 교제(빌 1:25)
환난 가운데(고후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