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낙태 : Miscarry >
태아가 달이 차기 전에 죽어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도 여러번 언급되었는데(욥 3:16; 시 58:8; 전 6:3), 욥기에서 욥은 낙태한 아이처럼 죽지 못했던 것을 한탄할 만큼(욥 3:16) 자신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낙태는 왜 죄인가?
흔히 낙태라고 부르는 ‘인공 임신 중절’은 자연 분만 시기가 되기 전에 모체로부터 인위적으로 태아를 소멸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과거에는 인공 유산 수술을 위험하고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였기에 거의 모든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의학이 발달되고 사회적으로 인구 폭발에 대한 억제 요구, 또 개인의 편리 때문에 낙태를 손쉽게 하게 되었다. 낙태를 그렇게 서슴지 않고 행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낙태를 그저 핏덩어리 하나만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로 생각하는 데 있다.
하지만 태아는 수정된 순간부터 독립적인 인격과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생명이다(창 1:26-28; 시 136:13-16). 수정된 태아는 1개의 세포가 수정된 지 23일째 되면 이미 심장이 형성되어 뛰기 시작하고 45일쯤 되면 뇌가 구성되어 뇌파가 감지된다. 12주 정도 되면 이미 몸의 모든 형체가 생길 뿐 아니라 손톱도 생기고 지문도 발견되며 성 구별도 뚜렷해진다.
우리 사회에서 낙태는 너무 쉽고도 공공연한 일로 마치 간단한 수술로 몸의 귀찮은 부분을 떼어내듯이 자행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임신한 날로부터 24주 내에는 낙태할 수 있도록 법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이때가 되면 태아는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낙태는 분명 생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요, 살인이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